2024년 새해 소망
2024년 새해 아침이다.
어젯밤 재야의 종소리를 들으며 이제 나이 한살 또 먹네 하며 가족들과 와인 한 모금 하고 잠들었다 깨니 2024년이 되었다.
2024년은 갑진년 (甲辰年)으로 청룡의 해라고 한다. 어감이 참 좋다. 청룡이라는 어감이.
눈을 비비고 일어나 커피 한잔 하며, 새해 소망을 빌어 보자면 그저 올 한해 조용하고 고요하게 내 할일만 해내며 말을 하지 않는 나로 하루하루를 살아냈으면 하고 바래본다.
나 혼자 조용히 있을 때는 일상이 참 고요한데,. 세상살이를 해내야 하다보면 내 주변에 있는 사람들과 얽히면서 말을 하게 되고 그 과정에서 소란스러운 일들도 종종 생긴다. 주변과 어우러져 지내려고 애쓰려고 할 수록 내 삶이 피곤해진다. 이건 가족관계에 있어서도 마찬가지이다.
수많은 세월들을 지나고 보니 사람들은 다 자기 필요에 의해 관계를 맺는 다는 걸 너무 늦게 알아버렸다.
그래서 2024년은 오롯이 내가 하고 있는 나의 일에만 집중하고 나를 위한 것에만 시간을 쓰며 보내자고 다짐 했다.
에브리데이.
Image by Lynda Smith from Pixabay
그 중 하나가 티스토리인데, 티스토리를 알게 된지 2년이 조금 넘었는데 이제사 어떻게 글을 써야 하고 내가 알고 있는 알량한 실무적 지식을 필요로 하는 누군가에게 어떻게 하면 좀 더 도움이 될까 하는 마음으로 글을 하나씩 쓰다보니 이게 남을 위한 것도 있지만, 나를 위한게 더 큰 것 같다.
우선 글을 쓰는 동안 집중하게 되며 하루 중의 시간을 나를 위해 쓰는 시간이 되었다. 이걸 하지 않고 있으면 아마 멍하니 tv를 보거나 유투브를 보거나 인터넷 써핑을 하며 시간을 버리고 있었을 거다.
그렇게 꾸준히 2년을 좀 넘게 하다보니 티스토리가 달러수익을 만들 수 있는 거라는 것도 알게 되었고 그게 현실화가 되어 12월에는 한 달 수익이 100달러가 조금 넘었다. 물론 이 계정에서는 아직 수익이 없지만.
물론 큰 돈은 아니다. 한달 동안 내가 노트북 앞에서 투입한 시간을 대입하면 시간당 인건비로는 빈병 하나 주워 팔기 수준일거다. 그렇지만, 어차피 집에서 멍때리는 시간에 책을 그리 좋아하지 않는 내가 글을 쓰며 수익을 낼 수있는 도구가 있다는 것이 마치 내 이름의 사업장이 있는 것 같은 기분이라 이 사업장을 잘 키워내야 한다는 의무감이 든다.
그래서 티스토리를 통해 쌓이고 있는 애드센스 달러수익이 미래에 나의 기초연금이 되어 주기를 소망하며, 말없이 묵묵히 나의 티스토리를 가꾸며 하루하루 살아내자고 다짐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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