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은 김장 양념 활용한 배추 겉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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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 일상들

남은 김장 양념 활용한 배추 겉절이

by Miracle. 2023. 12.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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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은 김장 양념을 활용해 버무린 배추 겉절이 12.24.일,

친정에서 11월에 김장을 했는데, 김장 양념을 너무 많이 만들어서 남은 김치속이 많이 있었다.

삼겹살을 구워 먹거나 쌈채소를 먹는 날은 쌈장 대신 김장양념을 얹어서 먹기도 했는데, 그래도 많이 남았다.

이번 김장양념은 토굴 광천새우젓을 비싸게 구입해 넣은 거여서 인지 다른해 보다도 유난히 김장양념이 맛있다.

 

 

우리집은 식구들이 젓갈 많이 들어간 김장을 별로 좋아 하지 않기에 새우젓과 멸치액젓 정도만 넣고 김장을 한다.

요번엔 청갓과 홍갓, 무채가 많아서 김장양념이 많이 남아 집집마다 한통씩 가져갔다.

 

한 달정도 냉장고에 두고 먹었던 김장양념이 짜서 인지 쉬지를 않길래 마트에서 배추 한통을 사와 쓱쓱 썰고 절여 남아있던 김장양념에 슥슥 버무려 배추겉절이를 만들었더니, 와우! 아이들이 시원하고 맛있다고 했다.

굴이 있으면 사서 넣고 싶었지만, 우리집 아이들은 해물을 싫어해서 패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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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 이브날 밖에 나가봐야 사람들에 치이고 정신 사납고 해서 어제 장봐온 배추 한통으로 초 스피드 배추겉절이 만들고 수육 만들어 먹으니 내 손은 좀 번거롭게 고생을 하지만, 비용도 많이 세이브 되고 추운 날씨에 따뜻하고 조용한 집에서 저녘을 먹으니 잔잔하니 이 또한 참 좋았다.

 

김장양념은 소금과 젓갈등으로 간이 많이 세서 김치냉장고에 안 넣고 일반 냉장고에 넣어놔도 한달 동안은 쉬지 않는다.

단 , 무로 인해 물은 조금 더 생겨 양념이 질척해지긴 하더라. 고추가루와 쪽파를 조금 더 넣어 버무리니 진한 양념 덕분에 일반 겉저리에 비해 시원하고 아주 맛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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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가기 싫었던 시가에서 김장양념 남은 것 억지고 차에 실고 와서 김치냉장고 안에 묶혀둔 상태라면, 마트에서 파는 알배기배추(무 보다 작은 크기로 겉잎을 떼어낸 작은 배추로 주로 쌈싸먹는 용으로 랩에 싸서 판매함) 한 개 사서 김장양념에 버무려서 겉저리 만들어 드시길~

 

요즘 물가가 너무너무 비싸서 웬만하면 집에서 뭐라도 해먹을 궁리를 하지 않으면 안되는 시국인지라, 시골에서 고추가루등 양념 보내주는 집이 젤 부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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