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고기로 육수내어 먹은 설날 떡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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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 일상들

소고기로 육수내어 먹은 설날 떡국

by Miracle. 2024. 1.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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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고기육수로 만든 떡국

1월1일 새해 첫날, 신정이라고 불리는 날, 떡국은 먹어야 하겠기에 전날 마트에 가서 부랴부랴 떡국떡과 소고기국거리(신년 첫날이니 만큼 한우로 구입) 사다 놓은 것을 꺼내 냄비에 물과 소고기, 다진마늘, 소금을 넣고 중불에서 20분 정도 끓인후, 소쿠리에 떡국떡을 담아 물에 한번 헹궈낸 후 끓어오른 소고기육수에 담고 10분정도 센불에 끓이다가 중불에서 30분정도 끓였다. 

 

중불에서 끓이다가 약불에서 뭉근하게 10분정도 놔둔다.

 

이렇게 하면 국물이 걸죽해진다.  우리 식구들은 국물이 멀건 것 보다 걸죽한 걸 좋아하기 때문에 나는 걸죽하게 끓이는 편이다.

 

평상시에는 사골곰탕 파우치를 사다가 국물로 사용하지만 새해 첫날이기에 고기육수를 사용했다.

 

고기 부위는 양지머리가 좋지만, 워낙 비싼지라, 국거리라고 쓰여진 부위를 사와서 육수를 내었다.

 

원래 떡국 끓일 때 , 국간장을 약간 넣는데, 이번엔 국간장이 똑 떨어져서 소금으로만 간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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밑반찬도 좀 있어야 해서 오뎅볶음과 계란말이 , 콩나물무침을 만들어 소박하기 그지 없는 새해맞이 떡국을 만들어 먹었다.

 

큰 아이는 모처럼의 연휴라 친구와 캐리비언베이를 가서 작은아이와 먹었다.

 

작은아이는 다른 때 떡국과 다르다고 어떻게 만들었냐고 궁금해 했다.(이런 걸 종종 물어보는데 다 큰 아이인데도 난 그런 모습이 귀엽다)

 

오뎅볶음은 정말 간단하다.  채반에 오뎅을 썰어 넣고 뜨거운물을 부어 한번 헹궈낸 후 , 프라이팬에 담아 간장과 올리고당 다진 마늘을 넣고 약불에서 살짝 볶아준 뒤 파를 쫑쫑 썰어 넣고 참기름 조금 뿌려 한번 뒤적뒤적 한 다음 접시에 담아내면 끝이다. (진짜 간단하쥬?)

 

계란말이야 뭐 양풍네 계란 5개 풀고 맛소금 조금 넣어 간 맞추고 쪽파 쫑쫑 썰어 넣고, 당근도 있으면 넣고(나는 없어서 못 넣었다) 프라이팬에 계란물 뿌려서 중불에서 돌돌 말아내어 썰어내면 끝이다.(계란말이는 계란의 열기가 조금 식은 다음 썰면 칼날 닿는 부분이 반듯하게 잘 썰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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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나물 무침은 끓는 물에 5분정도 콩나물을 데쳐낸 다음 찬물에 헹궈 채반에 담아 5분정도 물기를 뺀 후 양푼에 넣고 고추가루, 마늘, 파, 참깨를 뿌려두었다가 먹기 직전에 맛소금을 뿌려서 버물버물 버무린 다음, 마지막에 참기름에 한 번 더 버무린 후 접시에 담아내면 미리 무쳐두었을 때 보다 더 맛있다.

 

참 늘지 않는 음식솜씨임에도 맛있다고 하며 먹어줘서 좋았다.

2024년 1월 1일 새해 첫날 아점으로 먹은 소박한 떡국 한상차림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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